
가을은 건설현장에 사람이 가장 많이 투입되는 계절이고, 동시에 가장 많이 숨지는 계절입니다. 최근 5년간 계절별 건설현장 사고사망자는 가을철이 516명으로 사계절 중 가장 많았습니다. 여름 폭염과 집중호우로 밀린 공정을 가을에 한꺼번에 소화하는 구조가 그 배경에 있습니다.
이번 뉴스에서는 가을철 사고가 집중되는 통계와 어떤 작업에서 사망자가 많았는지, 그리고 전문가가 지목한 원인과 대응을 정리해보겠습니다.
7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 ~ 2025년) 계절별 평균 건설업 근로자 수는 가을철(9 ~ 11월)이 243만6727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여름철 잦은 비와 폭염으로 차질을 빚은 공정을 가을에 몰아서 처리하다 보니 인력 투입이 집중되는 구조입니다.
문제는 사망사고도 같은 곡선을 그린다는 점입니다. 같은 기간 가을철 사고사망자는 총 516명, 연평균 103.2명으로 사계절 중 가장 높았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가을철 사망사고의 대표적인 원인은 지붕 작업입니다. 5년간 56명이 숨져 봄 47명, 여름 33명, 겨울 41명보다 확연히 높았습니다. 지붕 보수나 공장·창고의 지붕 패널 교체가 이 시기에 대대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채광창 파손과 안전대 미착용으로 인한 추락이 빈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재 운반과 장비 운용이 활발해지면서 건설기계·차량 사고도 가을에 몰렸습니다. 트럭 관련 사망자는 30명으로 봄 23명, 여름 26명, 겨울 18명보다 많았고 거푸집·동바리 관련도 15명으로 다른 계절을 앞섰습니다. 비계 및 작업발판(31명), 사다리(25명), 사면 및 암반(19명) 관련 사망사고 역시 가을철이 가장 많았습니다.
지붕 작업의 추락 예방을 위해서는 채광창 위 견고한 안전덮개와 작업 장소 하부 추락방호망 설치가 필요하고, 근로자는 안전모·안전화를 착용하고 16㎜ 이상 마닐라로프로 생명줄을 설치해 안전대를 체결해야 합니다.
통계가 가리키는 원인은 작업량만이 아닙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실장은 가을철은 여름이나 겨울보다 작업 기후 조건이 좋아지면서 근로자가 방심하게 되는 것도 사망사고가 늘어나는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TBM(작업 전 안전점검회의)을 통해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도 같은 시기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가을철 지붕 보수와 태양광 설치공사 증가에 맞춰 9월 28일부터 10월 27일까지 지붕·태양광 공사 집중점검기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을철 지붕 작업 사망자 56명이라는 숫자가 그 배경입니다.
이 지점에서 디지털프레소가 주목하는 대목이 있습니다. 전문가가 제시한 해법이 새로운 설비가 아니라 TBM이라는 점, 그리고 그 TBM이 가장 흔들리기 쉬운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는 점입니다. 인력 투입이 몰리는 계절에는 아침마다 대상 인원이 바뀌고, 공정을 당겨야 하는 압박까지 겹치면 TBM은 가장 먼저 형식화되는 절차가 됩니다.
디지털프레소의 B2B 종합건설 플랫폼 RenameDP는 이 절차의 부담을 덜어냅니다. 현장에 맞는 위험성평가와 TBM 문서를 제공하고 참석자 전자서명까지 앱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오늘 아침 어떤 위험요인을 공유했고 누가 참석했는지가 그날 바로 기록으로 남습니다. 집중점검이 왔을 때 따로 준비할 서류가 없고, 신규 투입 인원이 많은 날에도 무엇을 전달했는지 되짚을 수 있습니다.
가을철 사망자가 많은 이유는 통계로 설명됩니다. 사람이 많고 장비가 바쁘고 날씨가 좋습니다. 세 조건이 겹치는 시기가 10월과 11월이고, 그 사실은 매년 반복됩니다.
예측 가능한 위험이라면 대응도 미리 설계할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의 TBM이 실제로 작동하는지가 결국 그 설계의 출발점입니다.
대한경제, "폭염ㆍ장마 지나자 인력 늘어나는 건설현장… 가을철 안전사고 '주의보'", 2026 — https://www.dnews.co.kr/uhtml/view.jsp?idxno=202610061647026270637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계절별 건설업 근로자 수·사고사망자 통계 (2021~2025년, 기사 내 인용)
대한전문건설신문, "고용노동부, 가을철 지붕·태양광 공사 집중점검기간 운영", 2026 — https://www.koscaj.com/news/articleView.html?idxno=326704
본 콘텐츠는 (주)디지털프레소가 제작했으며, 위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원문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