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소식
"지금 공정 몇 퍼센트야?" 본사에서 전화가 옵니다. 현장소장은 엑셀 파일을 열고, 마지막으로 업데이트한 게 사흘 전이라는 걸 확인합니다. 기성 청구 시점이 다가오면 상황은 더 복잡해집니다. 계약서, 기성 청구서, 공사대장을 꺼내 숫자를 맞추다 보면 반나절이 지나 있습니다.
공정과 자금, 두 현황은 현장 운영의 핵심인데도 오랫동안 따로 관리돼 왔습니다. 이번 기술 소식에서는 리네임DP의 프로젝트 문서 관리, 공정표, 자금 현황판이 어떻게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앞 기사들과 동일하게, 기능 소개 전에 구조적 문제를 먼저 짚는다. 이번엔 현장 실무자와 관리자 양쪽이 공감할 수 있는 문제를 고른다.
공정표는 현장에서 관리됩니다. 어떤 공종이 언제 시작해서 언제 끝나는지, 오늘 기준으로 진행률이 얼마인지를 담당자가 직접 업데이트합니다. 문제는 이 업데이트가 사람 손에 달려 있다는 점인데요. 현장이 바쁠수록 공정표 갱신은 뒤로 밀립니다. 본사가 보는 공정표와 실제 현장의 진행 상황 사이에 시차가 생깁니다.
자금 현황은 더 복잡합니다. 계약 금액, 기성 청구 금액, 실제 집행 금액이 각각 다른 문서에 흩어져 있습니다. 기성 청구 시점마다 담당자가 문서를 모아 수동으로 숫자를 입력하고 맞추는데요. 이 과정에서 오류가 생기기도 하고, 현황을 파악하는 데 드는 시간이 만만치 않습니다.
두 현황을 따로 관리하다 보니 생기는 문제가 또 있습니다. 공정이 지연되면 기성 청구 시점도 밀리는데, 그 연관을 실시간으로 보는 화면이 없습니다. 공정표와 자금 현황이 연결된 적이 없으니, 둘 사이의 관계는 담당자의 머릿속에서만 계산됩니다.
자금 현황의 자동화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설명한다. "AI가 분석한다"는 말보다 "어떤 문서에서 어떤 데이터가 나오는지"의 흐름으로 풀어내는 게 납득감을 높인다.
리네임DP의 프로젝트 문서 관리는 문서를 저장하는 기능을 넘어섭니다. 공사대장, 기성 청구서 같은 문서를 업로드하면 VLM이 문서 내용을 분석해 필요한 항목을 자동으로 입력합니다. 공사명, 발주처, 계약 금액, 기성 청구 금액처럼 반복적으로 옮겨 써야 했던 데이터가 문서에서 직접 추출됩니다.
이 데이터가 자금 현황판으로 흘러들어갑니다. 총 계약 금액 대비 기성 청구 비율, 실집행 금액, 공정 진척도 대비 자금 집행률이 직관적인 지표로 시각화되는데요. 담당자가 숫자를 옮겨 입력하는 단계가 사라지고, 문서가 올라오는 시점에 현황이 갱신되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문서 이력도 함께 관리된다는 점입니다. 계약 변경이 생겼을 때 이전 버전과 현재 버전이 함께 보존되고, 어떤 문서를 기준으로 자금 현황이 계산됐는지를 나중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숫자가 어디서 왔는지가 추적 가능한 형태로 남습니다.
공정표 기능은 앞 두 기사에서 다룬 시공 기록, 작업일보와 연결된다. 독자가 이미 읽었다면 자연스러운 연장선이고, 처음 접하더라도 독립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쓴다.
공정표는 공종·공정·작업의 계층 구조로 이뤄집니다. 대분류인 공종 아래에 공정이 있고, 공정 아래에 개별 작업이 배치되는 구조인데요. 이 계층이 명확할수록 "전체 공사에서 지금 어느 단계가 진행 중인지"를 한눈에 파악하기 쉬워집니다.
현장에서 시공 기록과 작업일보가 쌓이면, 그 데이터가 공정표의 진행 현황으로 반영됩니다. 담당자가 별도로 공정표를 업데이트하지 않아도, 현장에서 이뤄진 작업이 공정표 위에서 움직입니다. 공정표가 현장과 시차 없이 맞물리는 구조입니다.
대시보드에는 오늘 마감인 작업, 지연 중인 공정, 다음 단계 예정 항목이 한눈에 표시됩니다. 중요 공지부터 남은 업무까지 빈틈없이 파악할 수 있는데요. 현장소장이 "지금 공정 몇 퍼센트야?"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엑셀을 열 필요 없이 대시보드 화면 하나로 답할 수 있습니다.
앞 두 기사와 동일한 패턴으로, 각 기능의 연결이 만드는 가치를 보여주는 섹션이다. 질문 던지기 패턴을 한 번 쓴다.
여기서 질문 하나를 던져보겠습니다.
공정 진행률과 자금 집행률이 같은 화면에 놓이면 무엇이 보일까요.
공정은 80% 진행됐는데 자금 집행이 60%에 머물러 있다면, 청구 지연이나 정산 누락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자금 집행은 앞서 있는데 공정이 뒤처져 있다면, 원가 관리 측면에서 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두 숫자의 관계가 보이면, 개별 숫자만 볼 때는 보이지 않던 신호가 드러납니다.
이것이 공정표와 자금 현황판을 분리하지 않고 한 대시보드에 연결하는 이유입니다. 각각의 현황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둘 사이의 관계를 읽을 수 있게 만드는 구조입니다.
물론 이 화면 하나가 현장의 모든 판단을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공정표는 현장 담당자 컴퓨터에, 자금 현황은 사무실 엑셀에" 있는 구조에서, 같은 화면에서 같은 시점의 데이터를 보는 구조로 옮겨가는 데는 실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공정과 자금, 두 현황은 현장 운영에서 항상 함께 봐야 하는 정보인데도 오랫동안 따로 관리돼 왔습니다. 문서에서 데이터를 자동으로 끌어오고, 현장 기록이 공정표로 이어지고, 두 현황이 한 화면에서 만나는 구조는 현장 운영의 정보 흐름을 바꾸는 접근입니다.
자금 현황판과 공정표 기능이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더 살펴보고 싶으시다면, 리네임DP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